해설

라켓 진동 비교: 빠르게 친 공과 부드럽게 느껴지는 라켓의 차이

선수 9명의 포핸드 실험에서 빠른 타구는 라켓·손목 진동량을 늘렸다. 진동이 적게 느껴진 라켓도 측정 방향에 따라 감쇠 시간이 달랐다.

코트 위의 라켓과 테니스 공
2008-06-14 · 코트 위의 라켓과 테니스 공. · nao2g · CC BY 3.0 · JPEG/WebP

2015년 Rogowski 연구진의 선수 9명 실험에서 포핸드 타구 속도가 높아지자 라켓과 손목의 진동 진폭·감쇠 시간·신호 에너지가 커졌다. 두 속도 조건의 평균은 약 102km/h와 120km/h였다. 시타에서 다른 라켓을 들고 더 세게 친다면, 느껴지는 차이에는 장비와 타구 조건이 함께 들어간다.

참가자는 오른손잡이 경쟁 선수로 남자 7명, 여자 2명이었고 평균 나이는 21세였다. 실내 아크릴 코트에서 볼 머신이 공급한 공을 크로스 방향 플랫 포핸드로 쳤다. 개인 라켓으로 기준 속도를 정한 뒤, 제조사의 감각 평가에서 진동이 적은 쪽과 큰 쪽으로 분류된 시제품 두 개를 각각 느린 조건과 빠른 조건에서 사용했다.

라켓 목에는 세 방향 가속도계, 손목에는 한 방향 가속도계를 부착했다. 연구진은 연속된 신호 봉우리의 최대 차이를 진폭으로, 신호가 정해진 기준보다 높게 유지된 시간을 감쇠 시간으로 계산했다. 진동을 얼마나 크게 느끼는지와 얼마나 오래 이어지는지는 서로 다른 측정 항목이며 주파수별 에너지 분포도 함께 분석했다.

진동이 적다고 평가된 라켓은 프레임 면에 수직인 방향에서 진폭이 작았지만 감쇠 시간은 길었다. 다른 라켓 축과 손목에서는 감쇠 시간이 짧았고, 높은 주파수 쪽 에너지 비중도 낮았다. 같은 라켓에서도 측정 방향과 지표에 따라 결과가 달라져, 편한 느낌을 단순한 진동 종료 시간 하나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테니스 스트링 단면의 전자현미경 사진
2010-03-01 · 테니스 스트링 단면의 전자현미경 사진.CORE-Materials · CC BY 2.0 · JPEG

연구에서는 라켓을 바꿔도 각 속도 조건의 타구 속도가 유사했다. 느린 조건은 두 라켓 모두 평균 28.3m/s, 빠른 조건은 33.4m/s였고 본문의 km/h 값은 각각 3.6을 곱해 반올림했다. 속도와 라켓의 상호작용은 유의하지 않았으며, 각 요인의 효과를 따로 분석했다. 이런 조건 통제가 장비 비교의 출발점이다.

손으로 쥔 힘과 정확한 타구 위치를 측정하지 않은 실험이므로, 진동 차이를 특정 소재 하나의 효과로 돌리는 데에는 한계가 있다. 실제 비교에서는 같은 공·코트·스트로크·목표를 사용하고, 스트링과 그립 세팅을 적어 둔다. 한 라켓만 새 스트링이거나 한쪽에서 빗맞음이 잦으면 그 조건도 기록에 포함한다.

이번 글의 시타 제안은 편한 랠리 속도에서 같은 목표로 10구씩 번갈아 치는 것이다. 안정된 타점과 빗맞은 타구의 느낌을 따로 적고, 스윙을 세게 할수록 손목이나 팔의 불편함이 달라지는지 살핀다. 최고 속도 몇 구의 인상보다 반복해서 보내기 쉬운 깊이와 다음 타구 준비까지 함께 평가하면 실제 경기 선택에 도움이 된다. 통증이 계속되면 전문가의 진료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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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정정 기록

  1. 보완 ·

    속도 조건·가속도계 위치·방향별 감쇠 결과와 시타 방법을 추가했습니다.

출처

정정 제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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