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시버의 파트너는 서비스라인 부근에서 출발해 리턴의 질에 따라 전진하거나 물러난다. LTA의 복식 안내가 제시한 기준은 공격할 때 네트 가까이, 중립일 때 서비스박스 중간, 수비할 때 서비스라인 쪽이다. 리턴이 상대의 어느 선수에게 어떤 높이로 도착하는지를 읽으면 이 세 위치 중 어디로 움직일지 판단할 근거가 생긴다.
먼저 리턴이 상대 전위에게 잡힐지, 그 옆을 지나 베이스라인 선수까지 갈지를 본다. 상대 전위 앞에 공이 높고 짧게 뜨면 다음 발리에 대응할 공간을 확보한다. 반대로 상대가 낮은 타점에서 공을 올려 보내야 한다면 전진해 다음 공을 처리할 기회를 찾는다. 공이 네트를 넘는 순간부터 상대의 다음 타점까지 계속 살피는 것이 이동의 출발점이다.
앞뒤 이동과 함께 파트너와의 간격도 조절한다. LTA는 한 선수가 바깥쪽으로 밀리면 다른 선수가 가운데로 움직여 중앙 공간을 메우도록 설명한다. 리시버가 넓게 빠진 서브를 따라간 상황에서 파트너까지 자기 사이드라인에 머무르면 두 사람 사이가 벌어진다. 상대 타구가 나올 때 중앙에 누가 준비돼 있는지 확인한다.

편집부 연습 제안은 같은 출발 위치에서 서로 다른 리턴 두 가지를 비교하는 것이다. 먼저 듀스 코트에서 통제된 서브를 받아 크로스로 낮게 돌려보내고, 다음에는 짧고 높게 뜬 리턴 뒤 상황을 연습한다. 리시버의 파트너는 공의 높이와 상대 타점을 보고 전진·유지·후퇴 중 하나를 고른다. 속도를 낮춰 시작하면 이동 결정을 살피면서 포인트를 이어 가기 쉽다.
기록에는 리턴의 상태, 상대가 다음 공을 친 위치, 파트너가 준비한 위치를 함께 남긴다. 예를 들어 리턴이 전위 앞에 높게 떴는데 전진을 계속했다면, 다음 시도에서는 상대가 공격할 때 준비를 마치는 데 초점을 둔다. 반대로 낮은 리턴 뒤 상대가 위로 올려 준 공을 뒤에서 놓쳤다면 전진 기회를 늦게 읽은 장면으로 기록한다.
점수 사이 대화는 다음 시도에서 바꿀 행동으로 끝낸다. 파트너가 바깥으로 밀릴 때 중앙으로 한 번 더 이동하기, 상대 타구 전에 자세를 갖추기처럼 관찰 가능한 과제를 고른다. 같은 연습에서 두 사람이 리시버와 파트너 역할을 바꾸면 넓은 서브를 받은 선수가 복귀하는 동안 필요한 공간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익숙해지면 애드 코트에서도 반복하고 리턴 방향을 섞는다. 처음 정한 위치에서 무조건 전진하는 습관 대신, 공의 상태에 따라 다음 타구 전 준비 위치를 바꾸는 것이 과제다. 포인트 뒤에는 득점 여부와 위치 선택을 함께 검토해, 어떤 리턴에서 공격 기회가 생겼고 어떤 리턴에서 수비 공간이 필요했는지 설명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