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친원은 2026년 베이징 8강에서 엘리나 스비톨리나를 꺾고 대회 통산 두 번째 준결승에 진출했다. 24번째 생일 다음 날인 10월 9일 WTA 인터뷰에서는 승리 자체뿐 아니라 그 뒤에 쌓인 훈련의 가치를 더 크게 느끼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년 베이징에서는 오른쪽 팔꿈치 문제로 3회전 도중 기권한 뒤 다음 해 2월 도하까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복귀 과정에서 순위가 160위까지 떨어져 본선 출전에 와일드카드가 필요한 시기도 보냈다.
전환점은 토론토 예선 탈락 뒤였다. 정친원은 팀의 권유로 신시내티 출전을 건너뛰고 플로리다에서 집중 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US오픈 8강에 이어 베이징 4강이라는 당시 시즌 최고 수준의 두 성적을 냈다.
인터뷰에서 그는 낮아진 순위를 받아들이고 페레 리바 코치의 강도 높은 훈련 요구에 응하는 과정이 어려웠다고 말했다. 베이징에서의 승리는 부상 복귀 이후 출전 일정을 줄이고 훈련 시간을 확보했던 선택과 함께 살펴볼 수 있다.



